[Interview] (qoobo) Director Interview (kor)




[인터뷰] 지베누어(7uhr) 황교영 디렉터


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베누어의 디렉터 황교영입니다.

지베누어 브랜드의 전반적인 디렉팅을 맡고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 디자인 작업을 할 때도 있지만,

저의 더 주된 역할은 디렉팅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Q. 지베누어를 소개해주세요.



지베누어는 집에 있는 시간에 대한 고민을 담은 브랜드입니다.


 

+) 브랜드네임이 탄생한 배경




지베누어, 7uhr은 독일어로 일곱시란 뜻인데요.

오전 7시, 오후 7시 모두 집에 있는 시간이잖아요.

집에 있는 시간에 대해 고민하는 브랜드에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글 발음은 꼭 집에누워 라는 말을 풀어 쓴 것 같아 연결되는 느낌이 재미있지 않나요?​

엄마와 딸이 집을 채운다는 생각으로, 유형과 무형의 것들을 탐구하고

지베누어의 방식으로 그 결과물을 재미있고 또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풀어가보려 합니다.

 디자인에서 생산, 유통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사이클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또한, 가구류는 포장재가 많이 필요한 제품이기에 ​친환경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을 하고 있어요.

​온라인 몰과 오프라인 쇼룸에서 플라스틱프리 포장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소품류에 한해 적용하고 있지만 점차 친환경 포장 라인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Q. 가구 디자인을 하게 된 계기?



엄마는 크고 작은 건물의 마감재를 다루는 일을 20년 가까이 해오셨어요.

두 딸은 미술과 건축을 공부했구요.

세 명이 협업하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의 취향을 듬뿍 담은 디자인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재미있고, 또 지속가능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게 유의미한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서 브랜드 런칭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두 딸 중 건축 공부를 한 쪽인데요,

한국과 독일에서 친환경건축을 공부하고, 문화 기획과 브랜딩 쪽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가구디자인과는 다른 것 같지만 닿아있는 부분이 많아요.

​제가 해왔던 것들이 사업적,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대부분의 디자인은 디자이너인 동생이 초안을 잡고,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형식으로 하고 있어요.




Q. 디렉터님이 생각하는 앞으로의 인테리어 트렌드는?



전세계적으로는 워낙 다원화된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메가 트렌드라는 개념이 약해지고 있는데요.

한국도 그런 추세가 있지만, 분명히 한 시기에 지배적으로 유행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이 있는게 사실이에요.

유행이 바뀌는 주기도 빠른 편이구요.


최근 한국에서는 바우하우스 양식을 필두로 한 50-70년대까지의 빈티지 가구와 소품이 강세를 띄고 있는데요,

클래식하면서도 유니크한 요소들이 있는 인테리어와 홈퍼니싱의 트렌드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 같습니다.
 



Q. 평소 눈여겨 보시는 가구브랜드나 디자이너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nonima castelli



 

무려 1877년에 세워진 이탈리아의 가구 브랜드인데요,

60년대~80년대에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크게 성장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가구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제가 주목했던 것은 아노니마 카스텔리라는 오래된 브랜드가 어떻게 현재 시장에 맞춰

리브랜딩에 가까운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나 인데요.

 2019년부터 젊은 디자이너들을 영입하면서 전설적인 제품들을 다시 생산하고,

새로운 제품 라인을 만들어가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썼는데, 정말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최근 SNS도 새로 개설했는데, 생성해내는 이미지들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최근에는 음악과 관련한 콜라보도 진행하고 있는데,

가구 브랜드의 무한한 확장성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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