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생태공원을 통해

산 입구로 가면서 발견한 아차산 숲속 도서관.

궁금한 마음에 들어가봤어요.

1-2층으로 이루어진 작은 도서관인데

책 종류도 많고 공간이 무척 편안했어요.

특히 2층엔 야외 좌석이 있어서

정말 말그대로 숲속 도서관처럼

숲과 책에 푹 빠질 수 있는 공간입니다.

생각을 비우고 싶을때

이곳에 들려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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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아차산 플로깅



드디어 시작된 아차산 플로깅.

한 손에 쥔 쓰레기봉투에 가득 채워보자는 목표로

주변을 꼼꼼히 둘러보며 오르기 시작했어요.

플라스틱 병뚜껑, 과자봉지 조각, 휴지 등

작은 쓰레기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생각보다 산 주변이 깨끗해

보물 찾기 마냥 쓰레기 찾는 게 쉽지 않았어요.

쓰레기 봉투를 너무 큰 걸 가져왔나? 싶었지만

자연을 지키고자 하는 등산객들의 마음이

느껴져 안도가 됐답니다.

늘 산에 오를 때면 정상을 목표로

앞만 보며 올라가기 급급했는데,

이번엔 플로깅 덕에 주변을 둘러보며 올라가보니

활짝 핀 봄꽃과 싱그러운 나뭇잎 등

푸릇푸릇한 자연이 더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자연을 위해 시작한 플로깅인데,

오히려 자연을 통해 힐링 받은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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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신토불이 떡볶이

서울 광진구 자양로43길 42

아차산 플로깅을 마치고 내려와

서울의 3대 떡볶이로 유명한

신토불이 떡볶이로 향했어요.

주말, 평일에도 웨이팅이 엄청나다고 들은 곳인데

역시 평일 오후 2시 넘어서 방문했는데도

10분 정도 기다렸어요.

주문 후 거의 바로 나온 떡볶이!

맵게 생겼죠?

네 맞아요. 좀.. 매워요.

평소 고추장 떡볶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입맛에 맞을 거 같아요.

매운걸 잘 못드시는 분들은

쿨피스를 시켜도 좋아요!

그리고 떡볶이 소스에 버무려진

핫도그가 너무 맛있습니다(또 먹고 싶은 맛)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요.

접시 한 개당 일회용 비닐 한 개가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플로깅을 하고 온 직후라

이점이 너무나 아쉬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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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주말, 평일 웨이팅 기본입니다.

그래도 분식집이라 회전율이 빨라요.

매장에서 먹을 경우 인원수에 맞게 메뉴를 시켜야해요.

서울시 송정동 73-225

[1유로 프로젝트]는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한국에서 첫 번째로

송정동 뚝방길 옆 작은 동네에 자리 잡게 됐어요.

도심 속의 낡은 공간을 리모델링해

좋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에게

무상으로 공간을 빌려주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요.

지하공간부터 지상 4층까지

프라이빗 스파, 제로웨스트샵,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샵, 가죽 공방, 카페 등

18개의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어요.

특히 리모델링 전 건물의 외관, 내부 사진이

곳곳에 있어 낡은 건물이 어떻게 재탄생 하게 됐는지

히스토리를 엿볼 수 있어요.

정말 좋은 취지로 생긴 공간이라

많은 분들이 방문해 공간이 더 활성화되고

성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도

만나볼 수 있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