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 (고민)의 방]


Room No.8- 찻잔 속의 태풍 ep3.

좋은 디자인이란 어떤 걸까?










Room No.8

 찻잔 속의 태풍 ep 3.

좋은 디자인이란 어떤 걸까?













중요한 것은 계속 반복하며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고로 지베누어의 미션으로 오늘의 고민의 방, 찻잔 속의 태풍 ep 3 을 열어 보겠습니다. 


[지베누어는 ‘좋은 디자인’과 ‘브랜드 영향력’으로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든다]


위의 문장은 최근에 함께 다시 정리한, 지베누어 팀이 모두가 공감하고 바라는 지베누어의 미션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말하는 ‘좋은 디자인’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


질문이 조금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 ~~한 디자인’이란 것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요.



그 디자인을 한 사람이 이건 이러이러한 디자인이야! 하면 그렇게 되는 걸까요? 아니면 대중들이 정하는 걸까요? 아니면 전문가, 협회, 나라?...어쩐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은데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좋은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으면 좋은 디자인이겠죠. 정말로요?






그런데 우리는 생각보다 더 자주 ' ~~한 디자인'이라는 말을 접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다양한 제품을 모아 놓은 편집샵에 들어가 구경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여러가지 상품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과 느낌이 있겠죠?





- 귀여워~ 


- 예쁘다!


- 오..간지나는데?


- 고급스럽네.


- (가끔은 이럴 수도 있겠죠) 이건 친환경인가봐!








여러분은 어떤 편집샵 구경을 좋아하시나요? (출처: Unsplash)





귀여운, 예쁜, 멋진, 고급스러운, 환경을 생각하는,,




어떤 상품이나 포스터, 광고 등을 보고 이런 느낌이 들었다면, 창작자의 본래 의도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여러분에게 전달된 느낌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 형용사들 뒤에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됩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디자인 영역에서는 주관적인 부분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마다 시각과 취향은 천차만별이니까요. 똑같은 것을 보고 누군가는 멋있다고 하고, 누군가는 밋밋하다고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요! 



반면에 보다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의 경우는 어떨까요? 이 경우에는 디자인 제품이 실제로 환경을 생각하는지 아닌지 검증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좋은 디자인'은 어떤 걸까요? 














"Less is more." 








적은 것이 풍부한 것이다. 무슨 뜻일까요?

간결한 것이 더 아름답다로 해석되는 이 말은 미니멀리즘, 모더니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


독일의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Ludwig Mies van der Rohe)의 디자인 철학을 한마디로 표현한 말인데요.


현대 건축과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명대사입니다.



건축학도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거에요. 





하우에버…


이 대사는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만큼 수많은 변형과 디스, 패러디를 낳게 됩니다. 




- Less is Bore


- More is More


- More with Less


- Yes is More(?)





이렇듯 거장의 디자인 철학 뿐만 아니라 한 시대를 풍미한 디자인 철학일지라도 사람마다 평가가 나뉘며 (때로는 신랄한 공격을 받기도 합니다), 시대가 흐르면서 다시 재평가 받는 디자인도 존재합니다.









그럼 디자인 명대사 보다 정량, 정성적인 지표를 살펴볼까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Red Dot Design Award) 의 심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혁신 정도

- 미적 품격

- 실현 가능성

- 기능과 유용성

- 감성적 내용

- 영향 등



레드닷은 이런 다방면의 심사 기준을 가지고 한 해의 수상작을 정합니다. 




또 다른 저명한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의 이프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한 평가 기준 중 하나로 둡니다.






두 공모전 모두 같은 키컬러를 같네요. 혹시 빨간색이 좋은 디자인의 상징..?






여기까지만 살펴봤는데도 좋은 디자인에 대한 기준에는 저마다의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결론>



‘좋은 디자인’의 정의는 정하기 나름이다. 








정하기 나름.이라는 말은 저 마다의 무게가 실려있는 말 같습니다.

각자가 정해 마음 속에 새긴 좋은 디자인에 대한 정의는 누가 정해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가 이런 정의와 원칙을 세우지 않는다면 그저 유행을 따라 그럴듯해 보이긴 하지만 속이 빈 디자인을 하게 될 수도 있겠죠.







지베누어의 가치 중 하나로 등장하는 '좋은 디자인'에 대한 내용. 





3년 전 지베누어를 준비하며, 좋은 디자인에 대한 정의와 원칙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최근 지베누어 팀은 우리에게 중요한 가치, 제품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담아 지베누어의 '좋은 디자인'을 보다 뾰족하게 정의해보았습니다.  





지베누어가 정한 좋은 디자인의 핵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래 쓸 수 있는


미적 충족


환경을 생각하는









모두의 합의를 통해 도출한 디자인 원칙인 만큼 단단한 느낌을 줍니다.  


원칙을 세우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그 원칙에 따라 디자인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지베누어 디자이너의 초기 제품 디자인 스케치. 한 컬렉션으로 구성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원칙을 지키지만 판매도 고려해야 하고, 너무너무 만들고 싶은 디자인이 있어도 제작에 드는 비용, 재료, 제작 과정도 고려해야 합니다. 사실 유행도 무시할 수는 없죠. 그야말로 고민과 선택의 연속입니다.


이런 수많은 요소들을 조율해가며 원칙을 단단하게 가져가는 것은 꽤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 드리는 질문으로 오늘의 방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은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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