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 (영감)의 방]


Room No.13 - 2024 스톡홀름 디자인 위크









Room No.13

2024 스톡홀름 디자인 위크 Stockholm Design Week



여러분, 스웨덴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글쎄요.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나 관광지가 있는데, 스웨덴은 북유럽…사우나…이케아…오로라..?


아직은 약간은 낯선 나라인 것 같습니다. 

스웨덴은 유명한 브랜드가 많은 나라입니다. 그래서 스웨덴은 잘 몰라도 아래의 브랜드 중 하나는 알고 있을거에요.


우선 세계 최대 가구 기업 이케아 IKEA 가 대표적이구요. 패스트 패션의 대명사인 유명 SPA 브랜드 에이치앤앰 H&M, 코스 COS (h&m과 같은 계열사입니다), 앤아더스토리즈 &Ohter Stories 역시 스웨덴 브랜드 입니다. (여기도 같은 계열사)


아르켓 ARKET, 몇 년 전부터 한국에도 매장이 많이 생겼죠


백화점 입점 브랜드로 넘어가볼까요. 


아크네 스튜디오 ACNE STUDIO

가니 GANNI

바이레도 BYREDO 

라 브루켓 LA:BRUKET


일렉트로룩스 ELECTROLUX (청소기를 쓰고 있는데요. 저는 지금까지 독일 브랜드인 줄 알았습니다.)


앱솔루트 보드카 ABSOLUT VODKA

볼보 VOLVO 까지. 모두 스웨덴 브랜드입니다. 


스웨덴은 브랜드와 브랜딩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북유럽 하면 떠오르는,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항상 기민하게 움직이는 브랜딩 사이에는 약간의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그만큼 복잡하고, 여러 개의 자아가 있는 듯한 알쏭달쏭 스웨덴을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몇 주 전 저는 스웨덴으로 떠났습니다. 장장 21시간의 비행으로 먼 곳까지 간 이유는 바로 ‘스톡홀름 디자인 위크’ Stockholm Design Week와 ‘스톡홀름 가구 페어’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일 년에 단 한 번, 5일 동안 도시 곳곳에 노란 입간판이 세워지고, 평소에는 오픈하지 않는 디자인 오피스부터 예약제로만 운영되던 쇼룸과 갤러리가 활짝 문을 열었던 한 주를 열심히 즐기고 놀라고 고찰하고 왔습니다.

 







<스톡홀름 디자인 위크>


일 년에 한번, 5~7일 동안 도시 곳곳의 다양한 쇼룸과 디자인 사무실이 대중에게 문을 엽니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에만 거리에 특별한 입간판이 세워집니다. 












디자인 위크만의 별도의 어플이 있고 브랜드 별, 또는 지도 뷰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지도 뷰를 정말 잘 사용했어요.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브랜드나 회사가 있다면 이 때가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왜냐하면 모두 방문객을 맞이하는 마음의 준비(ㅎㅎ)가 되어있어 부담 없이 궁금한 것을 물어볼 수도 있고, 별 말 없어도 브랜드를 소개해주거나, 사무실 투어를 시켜주시기도 한답니다. 












본사, 혹은 대륙별 HQ에서 직원을 파견하여 손님 맞이를 하는 브랜드도 있었는데요. 덕분에 이탈리아의 대표 조명 브랜드 아르떼미데 Artemide HQ에서 오신 관계자 분으로부터 다방면의 브랜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르떼미데 본사 직원 분이 내어주신 따뜻한 차를 마시며 함께 공간을 둘러보고, 제품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얼마나 있겠어요? 







이렇게 멋진 사무실 주방에서 차와 커피를 내어주셨습니다. 




아르떼미데의 제품들은 스톡홀름의 MAGIS 쇼룸에서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제품이 설치 및 진열 되어있었는데요. 두 개의 큰 리빙 브랜드가 이렇게 캐주얼하게 쇼룸을 내어주는 것도 한국과는 조금 달라보였습니다. 





몇 년 전 부터 해외 페어에서 많이 보이는 아르떼미떼의 새로운 튜브형 조명. 성형이 정말 자유롭더라구요. 멋지죠... 오른쪽은 우아한 포터블조명입니다. 




제가 놀란 점은 관련 종사자 뿐만 아니라 행인들도 거리를 지나다가 자유롭게 들어와 질문하고, 둘러본다는 점이었어요. 꼭 제품을 사려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브랜드와 디자인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보였어요. 길을 걷다가, 디자인 세계로의 문을 여는 것 같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스톡홀름에서 그 문은 모두에게 쉽게 열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디자인 위크 기간동안 가구 쇼룸, 디자인 오피스, 갤러리에서 브런치, 네트워킹 행사, 파티 같은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모든 정보는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고, 가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행사도 있습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도시 전체가 들썩들썩한 느낌보다는 잔잔하게 도시 곳곳에서 아는 사람들만 아는, 조용한 파티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았어요. 




가는 곳 마다 추운 날 몸을 녹여주는 차를 정말 많이 내어주셔서, 원없이 마셨답니다 ㅎㅎ



그런데 또 이런 분위기가 스웨덴 사람들의 일상에 녹아있는, 그만큼 접근이 쉽고 매일 마주치는 디자인의 인식인 것 같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행사가 있고, 편한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국에서 이런 행사를 연다면 어떤 분위기일까요?  



가구와 인테리어 브랜드는 평소에는 디자인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지만, 이렇게 가끔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교류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차를 함께 마시는 그 경험이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브랜드 뒤에 사람 있다!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오프라인 행사를 굉장히 좋아하는 저로서는 언젠가 한국에서 이런 행사를 열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 혹시 수출을 꿈꾸거나, 해외 진출을 준비중이신 스몰 브랜드가 있나요?

지베누어도 아직 갈 길이 먼 수출 꿈나무지만, 어떤 형태로든 단단한 브랜드들이 함께 성장했으면 합니다.

혼자 고민해오던 수출과 관련된 궁금한 점이 있거나, 어떤 방향의 콜라보 제안도 좋아요.


info@7uhr.co.kr 지베누어 메일로 연락 주세요. 우리 함께 성장해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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