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024 MAY [MD CHOICE, 7TERVIEW] × 쉐누아파리 김태리 대표








[MD CHOICE, 7TERVIEW]는
매월 1개의 지베누어 가구를 선정하고
나의 취향이 담긴 공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
라이프스타일을 키워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웹 컨텐츠입니다. 

[MD CHOICE, 7TERVIEW]의 두 번째 지베누이는
패브릭 브랜드 쉐누아파리의 브랜드 총괄 디렉터이자
유의미한 기록을 쌓아나가는
김태리 대표님과 함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스페이스 미러 SPACE Mirror 제품과 함께한
그녀의 일상을 함께 만나보세요.











Q1. 늘 궁금했어요. 어떤 분이 이 사랑스러운 브랜드를 이끌어갈까? 그분의 집은 어떤 분위기고 어디서 영감을 받고 또 어떤 취미를 갖고 있을까? 드디어 [MD CHOICE, 7TERVIEW]에서 만났네요! 반갑습니다. 지베누이분들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쉐누아파리 라는 패브릭 브랜드의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는 김태리입니다. 저는 15년차 자영업자예요. 쉐누아파리 외 다양한 브랜드를 만들었고 유의미한 기록들을 쌓아가는 중이에요. 저는 여행을 제 삶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대부분의 영감은 여행에서 받고 있어요. 좋은 도시에서 좋은 컬렉션을 보고 받는게 아니라 비행기를 타는 순간 ‘OFF’가 되잖아요. OFF의 순간에 찌릿- 하고 오는 영감들이 있더라고요.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순간 가장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는데 대부분 여행하며 자연스럽게 눈에 익히게 되는 도시 특유의 색감이나 날씨, 사람들의 표정에서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저는 일하는 것 외에는 크게 취미가 없는데 하루 한 번은 꼭 국토대장정 하듯 아무 생각 없이 걷거나 운동을 합니다. 둘 중 하나는 해야 머릿속이 정리가 되더라고요. 일하는 것 외에 가장 즐기고 있는 일이라 취미라고 생각해요.







쉐누아파리 공식 홈페이지(https://cheznousaparis.com/)




Q2. 집에 머무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쉐누아파리를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해요.
‘쿠션’, ‘이불’이라는 사업 아이템으로 쉐누아파리를 만들게 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사실 외할아버지가 오랜 기간 이불공장을 운영하셨어요. 더 정확히 말하면 이불을 담는 대왕 주머니를 만드는 공장이었는데, 제가 중학생쯤 되었을 때 어머니가 갑자기 그 일을 이어서 하게 되셨어요. 공장 바로 옆이 집이었고 하루종일 재봉틀 소리를 듣다 보니 ‘나는 나중에 재봉틀 소리 안 듣는 일 해야지-’ 하고 생각했어요. 시간이 많이 흘러서 제가 여러 가지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을 때 주변의 권유로 이불도 한 번 해볼까? 하고 가볍게 시작했다가 적성에 잘 맞았는지 확장이 잘 되었어요. 너무 뻔한 스토리인가요?..




Q3. 브랜드명에도 '파리'가 들어가고 대표님 인스타에도 '파리' 사진이 눈에 띄는데요. 그래서 왠지 파리와 많은 연관이 있을 것 같아요! 김태리 대표님의 파리는 어떤 곳인가요?

파리는 제 모든 열정의 기억이 담긴 곳이에요. 13년 전에 파리를 여행으로 다녀오고 다시 또 갈 일이 있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파리랑 관련된 인연이 계속 생기더라고요. 그러다 또 여행을 갔는데 에어비앤비 주인분이 이름이 저랑 똑같아서 친해지게 됐어요. 그 인연으로 파리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됐고 그 일로 인해 자주 파리를 방문하다 그 집에서 ‘쉐누아파리'가 탄생했어요.


그렇게 한국에서 파리로 50kg 짐을 이고 지고 다니면서 브랜드 촬영도 하고,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해서 출판사에 찾아가고 했던..! 여행으로 시작해 사업까지 제 청춘이 오롯이 담기게 됐네요. 입 버릇처럼 ‘파리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하지만 저를 계속해서 발전시켜주고 성장시켜줬던 도시라 그 누구보다 파리를 사랑하고 애정한답니다. 그래서 파리에서의 기억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어요.






Q4. 제가 작년 가을, 집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어서 가장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게 뭘까 생각하다가 이불이 제일 좋겠다 싶어서 쉐누아파리 제품을 구매했어요. 확실히 이불 하나만으로도 분위기가 바뀌고 또 직접 덮고 자는 거라 그런지 저를 더 아껴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공간에 변화를 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아이템이 있으신가요?

가장 쉽고 저렴하고 빠르게 공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베개 커버 교체'라고 생각해요! 이불 커버는 처음부터 과감하게 패턴 제품 사용하기 어렵기도 하잖아요. 그럴 땐 여러 가지 패턴의 베개 커버를 조합해서 사용해 보세요! 개인적으로 현재 쉐누아파리 공식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카린 민트' 패턴을 가장 좋아해요. 상쾌한 민트컬러로 작업해서 정말 꽃 밭에 누워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자신 있게 추천드려요!










Q5. 조금 지난 일이지만,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유튜브 채널에서 아파트 룸투어 영상을 봤어요! 구축 아파트였다고 생각이 안될 정도로 너무나 센스 있게 변신한 모습에 ‘아, 역시 감각은 타고나는 건가!’하면서 놀러 가보고 싶더라고요. 구축 아파트 인테리어를 진행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가장 만족하는 부분, 그리고 노하우가 있다면 지베누이 분들께 살짝 이야기해 주세요.

영상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집 인테리어는 제가 정말 공과 비용을 많이 들였어요. 그렇다고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구축이 주는 맛과 묘한 안정감, 그리고 저희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 취향에 맞게 디자인된 점에서 만족스러운 공간이 탄생하게 됐어요.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가 처음이신 분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꾸며야 할지 몰라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요. 저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레퍼런스를 찾기 보다는 나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는 시간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 내가 집에서 가장 많이 보내는 시간이 언제인가?
2. 어떤 공간에서 행복감을 느끼는가?
3. 평소 어떤 공간에서 잠을 잘 자는가?

.
.
등등



저는 부엌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이 욕실이랍니다. 욕실이 예뻐야 하루의 시작과 끝을 기분 좋게 보낼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밝은 느낌보다는 어두운 동굴 같은 느낌이 드는 곳에서 잠을 잘 자는 편이라 침실 벽지를 어두운 핑크색으로 맞추고 창문도 단을 높게 올려 빛이 잘 들어오지 않게 했어요. 이렇게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던지고 답을 찾으면 내 취향이 담긴 나만의 공간을 잘 만들 수 있어요. (인테리어 업체 선정보다 중요!)









그리고 인테리어 업체를 끼고 리모델링을 할 경우 내 집과 비슷한 구조의 아파트 시공을 해본 경험이 있는지 내가 최대한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을 정하고 포기할 것, 꼭 지켜야 할 것 등을 정하면 좋아요. 마지막 팁을 드리자면 업체와 소통할 때 "이런 느낌으로 해주세요"보다는 "이렇게 해주세요", "이런 색상 싫어해요"라고 의견을 분명하게 전달하세요. 그래야 작업이 더 명확하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Q6. USM, 허먼밀러, 앤트레디션 등 라이프 스타일과 공간, 취향에 맞게 자리 잡은 가구를 보고 가구를 선택하는 기준이 있으실 것 같아요.

가구를 구매할 때 브랜드의 히스토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이 브랜드에서 왜 이 제품을 만들었는지, 10년 뒤에도 내가 이 가구를 버리지 않을지 등등 꼭 비싼 가구를 파는 브랜드만 그런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니 브랜드 가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특히 USM, 허먼밀러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중점으로 두고 만든 제품들이 많아서 항상 위시리스트 1번에 자리 잡고 있어요. 


최근에 구매한 지베누어의 밀라 매거진랙 테이블도 브랜드의 히스토리, 가치 측면에서 정말 잘 산 가구 중 하나입니다.







'김태리 대표'님 공간에 자리 잡은 밀라 매거진랙 테이블(Brown)





Q7. 지난 2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밀라 매거진랙 테이블을 픽! 해주셨죠! 실제로 사용해 보신 후기가 궁금합니다.

제가 정말 오랜 시간 소파 테이블을 찾아 헤맸었어요. 집에서도 항상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편이라 어디서든 노트북을 착착 올려두고 일하고 싶은데, 찾아본 소파 테이블은 높이가 애매해서 포기 상태였어요. 그러다가 이번 서울디자인페어를 통해 지베누어 부스에 방문해 매거진랙을 발견하고는 ‘어? 이거다! 내가 찾던 소파 테이블!’이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구매했어요. 사실 매거진랙이 사이드 테이블이지만 저는 메인 소파 테이블로 사용하고 있어요. 실제로 사용해 보니 좋은 부분이 참 많더라고요. 테이블 다리 사이가 비어있으면 좀 휑한 느낌도 드는데 매거진 꽂는 가죽 부분이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되어 있어 안정감이 들고 튼튼한 강화유리와 적당한 높이 덕분에 노트북 작업은 물론 TV 보면서 티타임 하기 좋았어요. 






Q8. 마지막으로 7TERVIEW의 공식 질문입니다. 대표님은 오전 7시와 오후 7시 중 더 좋아하는 시간은 어떤 시간인가요? 

마침 이 인터뷰지를 마무리하고 있는 이 시간도 오후 7시네요. 저는 오후 7시를 더 좋아해요. 해가 저물어갈 때 그 시간을 정말 좋아해요. 오늘 하루도 잘 버텼다. 오늘도 정말 애썼다. 스스로를 칭찬하고 심호흡을 하며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을 보내요. 저는 큰일이 아닌 이상 저녁 약속을 잘 잡지 않고 여행 중에도 대부분 5시 정도 귀가해서 창밖을 보며 하루를 정리하는 편이라 4시부터 7시 그 사이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해요. 제가 지베누어를 좋아하는 이유도 아마 ‘7시' 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지베누어 밀라 매거진 랙 덕분에 저의 저녁시간이 더 즐거워졌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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