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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SPACE] INTERVIEW #01
7UHR INTERVIEW PROJECT
[OUR SPACE]
#01. 시간에 따라 다르게 빛나는 조명감독의 집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영화와 드라마 조명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38세 남성 입니다.
2. 본인의 스타일을 집이라는 공간에 어느 정도로 녹여냈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은 가구를 고르면서 취향을 찾아가신 데에 가까울까요?
저는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집을 소망하고 있어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제 취향의 60%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가구의 경우, 현재 제 여건에서 자연적인 환경을 가장 쉽게 조성하는 방법이
빛을 활용해 정서적 만족감을
그 방향으로 포커스를
많이 맞췄습니다.
3. 집 인테리어에서 가장 신경 쓰신 부분, 혹은 중요하게 생각하신 부분은 어디인가요?
다행히 채광이 좋은 환경이여서 그 부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점과,
시선과 동선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제 취향의 소품을 담을 수 있는 가구에 집중했습니다.
4. 공간을 채우는 가구들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셨나요?
빛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그리고
빛을 어떻게 반사시키는가.
이 두 조건이 충족되는 지점에서 가장 미니멀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색감과 디자인의 가구를 선택했어요.
5. 구매하신 콘솔과 장식장, 트레이를 자택에서 사용 중이신 걸로 알고 있어요.
장식장과 콘솔을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계신가요?
제가 아끼는 책들과 영화들, 카메라
같은 소품들을 놓고 사용하고 있어요.
6. 집을 꾸미면서 유리라는 소재를 선택하신 데에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채광이 좋은 집이다보니 해의 움직임에 따라
유리 빛깔이 바뀌어가며 질리지 않는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어서
유리 소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7. 집에서 보내는 하루 중 빼놓을 수 없는 루틴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루틴이라기보다는 가급적 지킬 수 밖에 없는 법칙이 있는데,
아무리 구름 낀 날이여도 낮에는 실내등을 켜지 않는 거에요.
유리 소재 가구들이 있다 보니 날씨마다 보여주는 느낌이 달라지거든요.
8. 본인에게 집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장기간 출장이 많다 보니 집에 자주 있지 못해요. 그래서 가고 싶죠 늘.
9.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거실이에요. 빛이
엄청 풍부하게 들어오는 곳이거든요.
10.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이유도 궁금합니다!
자기 전 거실 불을 끄는 시간입니다.
모든 실내등이 꺼지고 거실 창을 통해 야경만 보일 때 '하루를 충실히 마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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